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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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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결국 연기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고 15일 밝혔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달 차기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후보자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김 회장의 등록을 무효로 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김 회장은 지난 9일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15일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김 회장은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법원은 김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한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규정에 의거 자격이 없는 일부 위원들이 제1~3차 회의에서 심의 및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오재길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다른 위원 1명은 해촉됐다.

협회는 선거 진행 절차상 문제가 드러난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려 했으나 끝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 결원을 재구성해 공정하게 회의를 개최하고 재심의할 필요가 제기됐으나 이사회에서 추천된 위원 후보자에 대한 충원이 불가해 선거일 이전 각종 안건에 대한 재심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결정문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결격사유가 있는 선거위원이 포함된 선거관리운영위원회의 제반 절차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향후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기존 심의 안건을 자격을 갖춘 위원회에서 재심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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