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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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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한체육회장 3선이 좌절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임기 종료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도 마무리된다.

최대 115명으로 구성되는 IOC 위원은 특정 역할 또는 지위와 연계되지 않는 개인 자격 70명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위원 15명씩으로 이뤄진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초대 수장으로 당선돼 2021년 1월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회장은 2019년 6월 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에 추천돼 위원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NOC 또는 IF 회장 또는 임원 직을 맡고 있는 인사가 선출될 당시 수행하던 기능을 더 이상 행사하지 않으면 IOC 위원직은 소멸된다.

올림픽 헌장을 그대로 따른다면 대한체육회장 임기가 끝나는 2월27일 이기흥 회장의 IOC 위원직도 끝나게 된다. 최종 결정은 IOC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나올 전망이다.

이기흥 회장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어도 올해 말을 끝으로 IOC 위원 임기를 마쳐야하는 상황이었다.

이기흥 회장은 1955년 1월생이고, IOC 위원 정년은 70세다. 정년을 맞은 위원 중 최대 5명에 한해 4년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IOC의 예외 규정이 있는데, 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IOC가 발표한 임기 연장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이기흥 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당선인에 밀려 낙선하면서 IOC 위원직도 더 일찍 마치게 됐다.

현재 한국인 IOC 위원은 이기흥 회장과 IF 대표 자격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뿐이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 종료와 함께 한국인 IOC 위원은 김재열 회장만 남게 된다.

유승민 당선인이 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선출돼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까지 8년간 임기를 수행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전날 체육회장 당선 직후 "아직 그것까진 고민하지 못했다"면서 "IOC 위원장 선거가 올해 3월에 있다. 추후 기회가 있다면 생각해보겠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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