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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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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리=뉴시스]전신 김희준 김진아 기자 =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80㎏급 출전권을 따낸 서건우(21·한국체대)가 메달까지 닿지는 못했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에 라운드 점수 0-2(2-15 8-11)로 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에서 4위인 서건우는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한 듯 랭킹 27위 흐르니치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시작 직후 세 번의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해 0-6으로 끌려가기 시작한 서건우는 지나치게 덤벼들다가 빈 틈을 노린 상대에게 오히려 몸통 발차기를 내줘 2-9로 뒤졌다.

서건우는 1라운드 6초 전 상대 발차기에 머리를 맞았고, 1라운드를 2-15로 헌납했다.

2라운드에서도 시작 직후 몸통 발차기를 연달아 내주고 0-4로 뒤진 서건우는 상대와 난타전을 벌이며 6-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2라운드 종료 8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를 허용하면서 2점을 헌납, 6-11로 뒤져 승기를 넘겨줬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출전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래 한국 선수가 올림픽 남자 80㎏급 출전권을 딴 것은 서건우가 처음이다.

각 국가당 2체급씩, 최대 4명까지만 파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한국은 메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최경량급과 최중량급에 선수들을 내보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한 나라에서 체급당 1명씩, 최대 8체급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지만, 전 세계 실력 상향 평준화 속에 직전 대회인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80㎏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랭킹을 9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리고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WT 올림픽 랭킹 5위까지는 올림픽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출전권을 따낸 서건우는 내심 사상 첫 메달까지 꿈꿨다.

16강, 8강을 모두 접전 끝에 통과한 서건우는 준결승에서 랭킹 9위이자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 라운드 점수 1-2(4-2 9-13 8-12)로 석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패배하면서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서건우는 4년 뒤를 기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1006@newsis.com, jinxijun@newsis.com,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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