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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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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성별 논란을 일으켰던 올림픽 육상 2연패 캐스터 세메냐(33·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24 파리올림픽' 비슷한 상황을 겪은 복싱선수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를 응원했다.

세메냐는 10일(한국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을 앞둔 켈리프에게 "당신은 강한 여성 운동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세메냐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여자 8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2009년 베를린 대회, 2011년 대구 대회, 2017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 800m 금메달을 수확한 해당 종목 최강자였다.

하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 2019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자 선수는 수치를 낮춰야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은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에서야 유럽인권재판소에 제기한 육상 경기 테스토스테론 규정에 대한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세메냐는 XY 염색체로 이번 대회 복싱 여자 66㎏급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켈리프를 눌러싼 논란에 대해도 "가슴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적절하게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들을 차별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조직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메냐는 켈리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마음이 아팠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심문하고 모욕한다"며 당시 자신의 부모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승전을 앞둔 켈리프에게 "지금의 논란은 언젠가는 사라질 폭풍"이라며 "운동선수로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성별 논란과 비난에도 10일 오전 양리우(32·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켈리프는 "나는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살아온,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의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격이 있었으나, 그것은 나의 성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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