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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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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김다빈 인턴 =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메달을 따낸 성승민(22·한국체대)의 시선이 더 높은 곳을 향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선수단 본진은 1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성승민도 밝은 표정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성승민은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벅차고 믿기지 않았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대와 설렘도 컸다. 한국에 돌아올 때 '메달 하나는 걸고 돌아오고 싶다'고 했는데 이뤄져서 정말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성승민은 지난 11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여자부 결승에서 합계 14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근대5종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온 건 처음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가 근대5종 시상대에 오른 것도 성승민이 최초다.

결승선 통과 순간을 떠올린 성승민은 "너무 힘들었다. 도착해서 (김)선우 언니가 나를 일으켜줘서 실감했다. '3등이구나, 올림픽 메달이구나'했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열어젖힌 '새 역사'에 대해 "뭐든 최초는 좋다. 기분 좋았다. 최초를 넘어 다음 올림픽에서는 '한 번 더'라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개척하기 위해 그간 힘들었던 훈련도 묵묵히 소화해왔다. "항상 훈련은 다를 것 없이 새벽부터 오후 야간까지 똑같이 했다. 힘들 때도 그냥 힘들어하고, 다시 일어나서 운동하고 반복적으로 했다"고 떠올리며 "아시아에서 내가 최초로 땄지만, 다른 사람들도 더 딸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국 근대 5종은 지난 2020 도쿄 대회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동메달을 따며 역대 첫 입상을 기록했다. 그 뒤를 성승민이 이었다.

성승민은 "(전)웅태 오빠가 먼저 올림픽 메달을 따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도 해주셨다. 저희가 잘해서 이렇게 메달을 따야 근대5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책임감도 드러냈다.

"일단 오늘을 집에 가서 쉬고 학교에 가서 학생 신분답게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성승민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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