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완파한 LG…염경엽 감독 "오스틴 만루 홈런으로 흐름 가져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눌렀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LG(62승 2무 53패)는 SSG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장식했고, 3위 삼성 라이온즈(64승 2무 53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선발 투수 최원태(8승 5패)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선취점이 필요할때 문보경이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은 개인 첫 만루 홈런(시즌 28호)을 터트리며 공격을 지휘했고, 오지환은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지원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의 만루 홈런으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었지만, 실책이 나오며 쫓기는 분위기로 갈 수 있던 상황에서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흐름을 뺏기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그러면서 "오지환이 4안타를 기점으로 타격감이 올라왔으면 한다"며 "전체적인 타선도 오늘 경기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염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