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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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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70승을 선점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KIA는 가장 먼저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사실상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7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 1985~1986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8위 롯데(50승 3무 59패)는 2연패에 빠졌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김기훈(2이닝)~최지민(⅓이닝)~전상현(1⅔이닝)~정해영(1이닝)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역전승 발판을 놨다. 승리투수에는 전상현이 이름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다.

롯데는 2회 1사 2, 3루에서 손성빈의 땅볼로 선제점을 뽑고, 후속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에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김도현의 낮게 들어온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0-4로 뒤진 KIA는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다.

4회 2사 2루에서 이우성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침묵을 깬 뒤 5회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또 한 점을 만회했다. 김태군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냈다.

6회 선두타자 김도영도 반즈를 공략, 풀카운트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3-4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KIA는 8회말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연결했다. 찬스에 들어선 스크라테스 브리토가 롯데 구원 진해수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리드를 가져왔다. 후속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반즈는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물러났다. 롯데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을 남긴 김상수가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13-3 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LG(62승 2무 53패)는 SSG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장식했다. 동시에 3위 삼성 라이온즈(64승 2무 5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공동 5위 SSG(57승 1무 60패)는 2연승이 불발됐다.

LG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2회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시즌 28호)을 작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지환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거들었다.

LG 선발 마운드를 담당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활약하며 시즌 8승째(5패)를 수확했다.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회를 넘기지 못한 SSG 선발 송영진(1이닝 4실점)은 시즌 8패째(4승)를 당했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홍창기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볼넷 등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오지환과 박해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LG는 2회말 대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볼넷을 얻어낸 후 홍창기가 우전 안타, 신민재가 볼넷을 기록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스틴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는 3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하재훈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상민이 땅볼에 그쳤으나 2루수 신민재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에 하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후 추신수의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 최정의 내야 안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LG는 다시 홈런포를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4회말 문보경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말 신민재의 볼넷, 오스틴의 우전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11-3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두 점을 더 획득해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3회 득점을 뽑아낸 뒤 잠잠하던 SSG는 경기 후반에도 무기력한 타격을 이어가면서 고개를 떨궜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울렸다.

2연승을 달린 KT는 공동 5위(56승 2무 60패)로 올라섰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키움(51승 66패)은 2연패에 빠졌다.

KT는 홈런 2개로 키움을 제압했다. 장성우가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고, 6회 황재균이 결승 홈런을 날렸다.

1회부터 홈런포로 앞서갔다.

선두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땅볼 등을 엮은 2사 2루에서 장성우가 키움 선발 정찬헌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0-2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 균형을 맞췄다.

선두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고, 1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변상권의 땅볼로 계속된 2사 3루에서 원성준이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2-2로 팽팽하던 흐름은 6회 다시 KT로 넘어갔다. 이번에도 KT는 대포로 우위를 점했다.

6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키움 구원 김선기와 9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는 선발 조이현이 5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민수~우규민~김민~박영현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수가 구원승을 올렸다. 박영현은 시즌 20세이브 째를 챙겼다.

키움 역시 선발 정찬헌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결승포를 헌납한 두 번째 투수 김선기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전은 폭염으로 순연됐다. 청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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