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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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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 입단한 이영준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시옹과의 '2024~20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그라스호퍼 유니폼을 입은 이영준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데뷔전에 나섰다.

신입생 이영준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킥오프 이후 42초가 지난 시점 이영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다. 상대 수비수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낮게 깔려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해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이영준 선제골로 앞서간 그라스호퍼는 하프타임 이후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크리스터스 토베르스와 치 윌리암 은뎅게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영준은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네 차례 우위를 점하며 제공권의 강점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이영준에게 그라스호퍼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2003년생 유망주 이영준은 2021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영준은 두 시즌 동안 K리그1을 경험한 뒤 빠른 군 복무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나서 김은중호 붙박이 스트라이커 맹활약했고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달 15일 군 복무를 마치고 수원FC에 복귀한 이영준은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끝에 그라스호퍼를 선택했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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