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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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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삼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삼성(67승 2무 54패)은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10위 키움(53승 68패)은 2연승이 무산됐다.

삼성 선발 코너의 투구가 압도적이었다. 9회까지 3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완봉승을 수확했고,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네 번째 완봉승이다. 앞서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과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가 9이닝 완봉승을 따냈고, 캠 알드레드(전 KIA 타이거즈)는 강우 콜드 승리로 5이닝 완봉승을 작성했다.

삼성 윤정빈은 6회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드는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4회 타석에서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으나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키움의 외국인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10패)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제 몫을 해내고도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초 삼성은 2사에서 구자욱이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디아즈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임병욱의 내야 안타, 김재현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루킹 삼진에 그친 뒤 김혜성이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삼성이 6회초 팽팽한 균형을 깼다.

김지찬이 내야 안타를 만든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고, 윤정빈이 우전 안타를 치며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번트 안타를 생산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혜성이 3루수 파울 플라이에 막혔고, 송성문과 최주환은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7, 8회말에는 코너의 쾌투에 막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9회말에도 출격한 코너는 김혜성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송성문과 최주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위 롯데(52승 3무 61패)는 7위 한화(56승 2무 61패)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4연승이 불발됐다.

롯데 윤동희(4타수 3안타 1타점)가 8회 역전 결승타를 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7이닝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시즌 4승째(3패 7홀드)를 거뒀다.

8회 역전을 헌납한 한화 한승혁(⅓이닝 3실점)은 시즌 5패째(5승 15홀드)를 당했다.

6회까지 롯데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한화는 7회초 침묵에서 벗어났다.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2루타로 맞이한 무사 2, 3루에서 김태연이 2루수 땅볼을 쳐 1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김인환이 2루수 땅볼, 최재훈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가점 생산에 실패했다.

잠잠하던 롯데는 8회말 응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2루타를 날린 뒤 손호영이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고, 정보근이 승기를 잡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2년 연속 20세이브(2승 5패)를 적립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LG는 64승 2무 55패가 돼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KT의 성적은 59승 2무 62패가 됐다.

LG 우완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돋보였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지난 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임찬규는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6패)를 수확, 아쉬움을 달랬다.

KT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3, 4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타점)과 문보경(4타수 2안타 2타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치며 제 몫을 했다.

KT는 야수진의 잇단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2회 선취점을 실책으로 내준 것이 아쉬웠다.

올해 LG전에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을 작성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 외국인 에이스 벤자민은 실책 속에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벤자민은 시즌 7패째(10승)를 떠안았다. 지난해 4월 1일 홈경기부터 이어온 LG전 개인 5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LG는 2회 상대 실책 속에 먼저 2점을 올렸다.

2회말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과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자 오지환이 내야 땅볼을 KT 2루수 오윤석이 잡아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에 토스했는데, 심우준이 잡지 못했다. 심우준이 다시 타구를 잡아 오윤석에 던졌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현수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갔다.

LG는 이후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했다. 1루 주자 박해민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공격을 더 이어가지는 못했다.

LG는 3회 2점을 더했다.

3회말 홍창기의 우중간 2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원 바운드로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오스틴은 상대 중계 플레이가 느슨한 틈을 타 3루까지 나아갔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오스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7회초 상대 실책 덕에 1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 2사 후 오윤석이 우익수 펜스를 맞추는 3루타를 날렸고, 심우준의 내야 땅볼 때 나온 LG 3루수 구본혁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LG는 7회말 2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7회말 홍창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고,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KT 좌익수 김민혁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2루까지 나아간 신민재는 오스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로 홈에 안착했다.

LG는 8, 9회초 등판한 함덕주와 이지강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3-7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4위 두산(63승 2무 60패)은 5위 KT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9위 NC는 시즌 전적 52승 2무 64패가 됐다.

두산 김재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시즌 25호)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승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지원했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로 출전한 김강률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둬 시즌 2승째(2패 1세이브 10홀드)를 수확했다.

NC 임정호(1승 6패 2세이브 7홀드)는 0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3회 박민우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한 NC는 4회와 5회 각각 2점을 뽑아내며 6-2로 리드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두산이 판을 뒤집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후 강승호가 3루타를 날린 뒤 상대 폭투를 틈타 홈으로 들어갔다.

7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강승호가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8회까지 8-7로 근소하게 앞선 두산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승호와 양의지, 김기연이 각각 1타점 안타를 생산했고, 조수행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4,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위 KIA(72승 2무 48패)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위 삼성과 승차는 5.5경기다.

6위 SSG(58승 1무 63패)는 2연승에 실패했다.

KIA의 4번 타자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4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했고, 1번 타자 박찬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거들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회까지 4점을 헌납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10승째(3패)를 따냈다.

SSG 외국인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4승 6패)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당했다.

1회 최형우의 2점 홈런과 2회 변우혁, 박찬호의 적시타로 4점을 획득한 KIA는 4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선빈, 이우성, 변우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김태군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박찬호의 2타점 좌전 안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2루타, 김도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0-0으로 달아났다.

SSG는 5회초 박성한의 만루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최정이 병살타, 이지영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KIA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던 가운데 6회초 SSG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멈췄고,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결국 심판진은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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