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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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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결정적 장면 마다 존재감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KT는 5할 승률에 다가서며 5위(61승 2무 62패) 굳히기에 들어갔다. 3위 LG(65승 2무 57패)와 격차는 4게임으로 좁혔다.

승부가 요동친 중요한 장면에서 로하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로하스는 팀이 4-5로 추격하던 8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LG 마무리 유영찬의 초구 포크볼에 헛스윙했다. 그러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경기를 뒤집은 이 결승타를 포함해 로하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9회말 수비에서도 로하스가 빛났다.

팀이 8-6으로 앞선 1사 3루에서 LG 김범석은 KT 마무리 박영현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로하스는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며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주고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승리 후 만난 로하스는 김범석의 타구를 잡아낸 장면에 대해 "김범석의 타구는 솔직히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계속 따라가는데 바람을 타고 조금씩 더 멀리 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타이밍을 맞춰 점프하면 잡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는데 점프해서 내려온 뒤에도 확신을 못했다. 글러브를 봤는데 공이 있어서 '잡았다'고 확신했다"며 웃었다.


슈퍼 캐치를 선보이며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로하스에 마운드 위의 박영현은 고맙다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로하스는 "팀원으로 박영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어눴다는 것에 대해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듬직하게 말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며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로하스는 "올해 초반 안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렸지만, 후반으로 오면서 접전을 펼치거나 오늘과 어제처럼 뒤집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다"며 "상대팀에게도 'KT가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는 압박감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좋은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에 대한 굳은 신뢰도 드러냈다. "몇 년동안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성적이 좋아지다 보니 선수들도 그런 믿음이 있다. 후반이 되면서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엄청 좋은데 시즌 후반으로 오면서 믿음과 그런 분위기가 잘 합쳐져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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