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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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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25·이탈리아)는 2024~2025시즌의 시작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 해외 무대 첫 도전에 대한 성공과 OK저축은행의 에이스였던 레오(현대캐피탈)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고 싶은 욕심에서다.

루코니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티네트 프라타 디 포르데노네에서 활약했다.

루코니의 기량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레오의 공백을 잘 메워주는 것이 OK저축은행의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루코니는 지난 29일 일본 시즈오카의 일본 프로배구 도레이 애로우즈 훈련장에서 열린 도레이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이 3-2(22-25 25-23 25-17 25-22 19-25)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18점을 작성한 신호진에 이어 12점을 뽑으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장빙롱(중국)은 10득점, 송희채와 박창성은 각각 7득점, 신장호와 차지환은 각각 6득점을 올리는 등 팀 공격을 책임졌다.

루코니는 도레이와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잘하는 팀과 경기해야 성장하고, 우리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팀과 경기하면 실력 향상이 안 되고 자만할 수도 있다"며 "일본에 와서 좋은 팀과 훈련하게 돼 매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팀이든 개인이든 우승은 목표"라며 "공격뿐 아니라 블로킹 등 어려운 상황이 와도 이기는 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루코니는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펄펄 날았던 레오의 활약상에 대해 알고 있다. 그의 자신감만큼은 레오를 능가할 정도로 넘쳐 있다.

루코니는 "레오처럼 강력한 스파이커는 아니지만 레오보다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팀에 맞는 색깔을 위해서 뭐든지 바꿀 수 있고, 팀이 원하는 대로 따라갈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팀을 위해 열심히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자신했다.

루코니는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에도 열의를 보였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배구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에 루코니는 "감독님과 추구하는 게 너무 비슷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경기할 때 어떤 걸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게 똑같아서 말이 필요 없다는 것"이라며 "다만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이 뭔지 알려주신다. 예를 들면 감독님은 리시브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세를 교정해 주시는 등 지도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편이다. 루코니는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자세하게 소통하진 못하지만, 선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며 "장빙롱(중국)이 영어를 조금 해서 장난도 치고 배구 이야기도 한다. 또 강정민과 이재서도 먼저 와서 말을 걸어줘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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