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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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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주아(24)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주아는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리그 팀 도요타 오토바디 퀸세이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앞두고 "우승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승을 못 하면 폭탄이 터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새 출발 각오를 전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지난 4월 그간 몸담았던 흥국생명을 떠나 IBK기업은행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의 설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주아는 "감독님께서 제가 필요한 선수고, 마지막 퍼즐이라고 얘기해주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을 정하게 됐다. 이동공격도 마음대로 하라고 하셔서 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주아에 대해 "아직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 잠재력이 더 만개할 여지가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바람처럼 이주아는 전지훈련 연습 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리그 팀 덴소 에어리비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에서는 블로킹 3개 포함 10득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배구계 소문난 '호랑이 선생님'이다. 선수들을 강하게 키우기로 유명하다.

이주아는 김 감독의 이러한 지도 방식에 대해 "저는 멘털이 강해서 괜찮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전 소속팀에서 많이 혼나봤기 때문에 멘털적인 부분은 확실하게 단련돼 있다. 감독님께서 제가 잘못한 것들을 강하게 지적하신다고 하셔서 멘털이 붕괴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아는 김 감독의 지도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감독님께 지적 받았을 때 제 문제를 스스로 돌아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말씀을 수긍하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며 "잘못했으면 고치면 된다. 그리고 다시 하면 된다. 그래야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 시절부터 이동공격에 능해 '이동주아'로도 불리는 이주아는 특히 세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세터와 미들블로커는 서로를 믿고 마음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터 선수들에게 제가 '믿음'이라고 외친다"는 이주아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천신퉁(중국)에게도 중국어로 '믿음'을 물어봤을 정도다. 그는 "신퉁 언니가 '샹 신'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코트 위에서 샹 신이라고 소리 지른다. (김)하경 언니나 (김)윤우에게도 믿고 올려달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아는 IBK기업은행에서 개인 2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우승만큼 값진 게 없다. 우승하면 그간 있었던 힘든 일들이 싹 다 잊힌다"며 "우승을 위해서는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다 같은 한마음이 돼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실수했을 때는 다독여주면서 우승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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