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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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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이승택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를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던 이승택은 이날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5타 차로 앞선 우승이다.

지난 2015년 KPGA에 입회한 이승택은 이로써 데뷔 10년 차에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승택은 이날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어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 10번 홀과 13, 14번 홀에서도 내리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15번 홀에서 이글을 치며 단독 선두 자리에 쐐기를 박은 이승택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KPGA 데뷔 13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강윤석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강윤석은 이승택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한승수, 김우현, 염서현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던 이태희는 전날 한 타에 이어 이날 역시 두 타를 잃으며 공동 14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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