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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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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 명문 페예노르트로 전격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축구 이적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 황인범을 위해 800만 유로(약 118억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 4년에 등번호 4번을 받은 황인범은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클럽 중 가장 큰 클럽"이라며 "여기에 오래 머물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황인범은 과거 2015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뒤 군경구단인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 시민구단 전환)에 입단해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경험을 쌓았다.

황인범은 대전 복귀 이후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로 떠나 해외에 진출했다.

이듬해 루빈 카잔(러시아) 이적으로 유럽에 입성했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측 제재가 가해졌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한국으로 돌아와 FC서울과 임대 계약을 맺어 선수 경력 공백을 막았다.

같은 해 7월 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입단으로 한국인 사상 처음 그리스 무대를 밟았다.

한 시즌 만에 그리스를 평정한 뒤 세르비아로 향한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국내 2관왕(리그·컵 대회)에 일조했고, 사상 처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경험했다.

그런 황인범이 커리어 8번째 클럽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선택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과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팀 중 하나다.

1908년 창단 이후 통산 리그 우승 16회와 컵 대회 우승 14회를 이뤘다.

여기에 1969~1970시즌 UCL 우승으로 유럽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과거 송종국(2002~2005), 김남일(2003~2004), 이천수(2007~2009)가 몸담았던 팀으로도 익숙하다.

페예노르트 입단 이후 첫 번째 과제는 역시 주전 자리 확보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수비 숫자에 따라 중원 숫자도 변화를 주고 있다.

3백을 활용할 경우 미드필더 2명, 4백을 꺼낼 때는 미드필더 3명을 선택한다.

경쟁 상대는 알제리 국가대표로 36경기를 뛰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라미즈 제루키가 있다.

제루키는 개막 이후 현재까지 전 경기에 출전할 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네덜란드가 기대하는 유망주 크빈턴 팀버르가 있다.

팀버르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올해 3월 국가대표로도 데뷔했다.

2004년생 그지바이 제키엘, 2005년생 안토니 밀람보도 함께 경쟁한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페예노르트는 남다른 기대감을 품고 황인범을 영입했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비며 증명한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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