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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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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3연승과 더불어 LG전 8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76승째(2무 49패)를 수확해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전 약세를 이어간 3위 LG는 65승 2무 58패가 됐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양현종은 시즌 11승째(3패)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49이닝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150이닝을 돌파했다. 이강철(1989~1998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0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KIA 리드오프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흔들려 KBO리그 무대 첫 패전(1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31호)을 쏘아올렸다.

끌려가던 KIA는 4회 3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1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렀다.

LG는 5회초 구본혁의 2루타와 홍창기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다.

1점을 내준 KIA는 곧장 달아났다.

5회말 최원준의 볼넷과 상대 투수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6회초 터진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시즌 8호)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7회말 박정우,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포수의 포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홍종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에도 LG에 1점을 내줬던 KIA는 8회말 2사 2루에서 한승택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다시 3점차 리드를 회복했다.

KIA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다.

2루타와 진루타를 내줘 1사 3루에 몰린 정해영은 홍창기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영빈의 득점을 허용, LG에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29세이브째(2승 3패)를 챙겨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5-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70승(2무 56패) 고지를 밟았다. 3위 LG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렸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롯데는 56승 3무 63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59승 1무 66패)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타선은 솔로포 4방을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괴롭혔다. 주장 구자욱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코너는 시즌 11승째(6패)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3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8승)다.

롯데는 3회 먼저 1점을 뽑았다. 3회초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은 4회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9호)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겼다. 박병호에 앞서 이승엽(467홈런), 최정(SSG 랜더스·491홈런) 만이 통산 400홈런을 돌파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전병우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6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 아치(시즌 25호)를 그렸다.

구자욱은 3-1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26호)을 작렬했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르윈 디아즈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하면서 삼성은 5-1로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9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재윤은 시즌 7번째 세이브(4승 8패)를 신고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7-1로 완파했다.

두산전 5연승을 달리며 2연패를 끊은 한화는 58승 2무 63패를 기록, 6위를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4위 두산은 64승 2무 64패가 돼 5위 KT 위즈(62승 2무 63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동주는 이날 호투로 시즌 7승째(7패)를 수확했다. 그가 두산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23년 8월 12일 홈경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문현빈이 5회 역전 3점포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5승)다.

4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지다 5회 경기가 요동쳤다.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 강승호,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이유찬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장진혁, 이도윤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해 한화의 3-1 역전을 이끌었다.

한화는 6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6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날린 뒤 후속타자 채은성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18호)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7회말 문현빈의 2루타와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작렬, 7-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9위 NC의 시즌 성적은 56승 2무 65패가 됐다.

최하위 키움(53승 72패)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시즌 40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6번 타자 천재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NC 선발 이용준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4⅔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6패째(10승)를 당했다.

NC는 1, 2회 3점씩을 올리며 앞서갔다.

1회말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휘집과 천재환, 김주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2회말에는 한석현의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루에서 서호철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선두를 달리는 데이비슨은 시즌 4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40홈런 타자가 나온 것은 2020년 47홈런을 친 멜 로하스 주니어(KT) 이후 4년 만이다.

키움은 3회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 이주형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때려냈다.

하지만 NC는 5회말 김형준, 6회말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다시 8-2 리드를 잡았다.

NC는 8회말 데이비슨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휘집과 천재환, 김주원이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 11-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9회초 3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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