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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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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에버턴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이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튼은 2승3무9패(승점 9)로 19위에 머물렀다.

승리한 에버턴은 3승5무6패(승점 14)로 15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만에 애슐리 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33분 오렐 망갈라에게 한 골 더 내줬다.

0-2가 된 울버햄튼은 득점은커녕 상대에게 자책골을 2개 더 허용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 후반 4분 자책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7분 또 울버햄튼 골망을 흔드는 실수를 범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곤살루 게데스 대신 투입됐지만, 약 33분 동안 뛰며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10월 A매치 당시 다친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은 이날 주로 오른쪽 측면을 누볐으나 침묵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웨스트햄 원정으로 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EPL 맨체스터 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리그 4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던 맨시티는 이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두면서 8승2무4패(승점 26)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전반 8분 만에 나온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전반 31분), 제레미 도쿠(후반 12분)의 연속골을 더해 완승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이날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5승4무5패(승점 19)로 리그 11위에 그쳤다.

승리한 라이벌 아스널은 8승4무2패(승점 28)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후반 9분 주리엔 팀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8분 윌리엄 살리바에게 한 골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첼시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8승4무2패(승점 28)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은 아스널과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한 계단 위인 2위에 위치했다.

선두 리버풀은 뉴캐슬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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