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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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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29일(한국 시간) 시장에 남아 있는 포지션별 FA 9명과 가장 어울리는 팀을 꼽았고, 그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김하성은 아직 계약하지 않은 FA 중 폴 데용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유격수로 선정됐다.
ESPN은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루 귀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고, 시즌 후 800만 달러의 옵션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했고, 지난해 유격수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수술 후 던지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FA 계약이 복잡해졌다"며 "그는 평균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 지표 덕분에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WAR(대체 선수 대비 기여도) 4.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하성은 재활에 열중하고 있음에도 오는 3월 MLB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로 내다보고 있다.
ESPN은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론했다.
ESPN은 "유격수 자리에 눈에 띄는 구멍이 있는 팀은 없지만, 에인절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잭 네토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며 "김하성도 마찬가지지만, 그는 에인절스의 2루수를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츠버그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맡은 유격수 자리가 가장 약하지만, 현지에서 예측한 금액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가장 적합할 구단일 수 있으나 페이롤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김하성은 시즌 개막 전까지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로는 2년, 4210만 달러(약 610억원)를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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