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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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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네 번째 S-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9-75로 이겼다.
이로써 1위 SK(26승 7패)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2패)와의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SK는 2022년 2월13일부터 이어온 삼성 원정 9연승을 10연승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S-더비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특히 SK는 속공으로만 16점을 뽑으며 스피드에서 삼성을 압도한 게 짜릿한 승리로 이어졌다.
안영준은 38분54초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누볐고, 18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용병 자밀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수했다.
반면 8위 삼성은 11승 22패가 되면서 9위 안양 정관장(11승 23패)의 추격을 받게 됐다.
삼성은 창원 LG(79-84 패), 수원 KT(65-74 패), 원주 DB(92-99 VO), 정관장(74-85 패)에 이어 SK를 넘지 못하고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라이벌 관계가 무색할 만큼 오랜 기간 안방에서 SK를 잡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정현(24점), 마커스 데릭슨(16점)이 분투했지만 경기 막판 역전에 도달하진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내외곽을 오가며 림을 갈랐고, 44-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SK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김선형과 워니가 페인트존을 장악해 역전을 이끌었고, 3쿼터 중간 57-48로 9점 차까지 앞섰다.
마지막 쿼터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SK의 워니가 부상으로 휴식하는 사이 삼성은 데릭슨과 이정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경기 종료 4분3초 전 이정현의 2점슛에 힘입어 67-67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SK였다.
SK는 안영준이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워니가 다시 등장해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결국 SK는 경기 종료 6초 전 김선형의 자유투를 끝으로 삼성에 79-75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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