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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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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65-6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BNK는 17승째(7패)를 수확해 아산 우리은행(16승 7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또 올 시즌 하나은행과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하나은행은 5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2차 연장까지 치러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하나은행이 1쿼터에만 8점을 올린 김정은을 내세워 18-10으로 앞섰으나 2, 3쿼터 들어 주춤했다.
BNK는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은 김소니아의 활약 속에 26-27로 점수차를 좁혔고, 3쿼터 시작 직후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 이이지마 사키가 8점을 올리면서 BNK는 38-31로 앞섰다.
4쿼터 중반까지 BNK가 48-42로 앞서갔지만, 하나은행도 끈질겼다. 이시다 유즈키, 김정은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48-50으로 따라붙은 하나은행은 4쿼터 종료 11초 전 양인영이 골밑슛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BNK는 1차 연장 시작 직후 김소니아가 연속 7점을 몰아쳐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김정은과 이시다에 골밑슛을 내주며 쫓겼다.
그래도 1차 연장 막판까지 3점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BNK는 종료 0.7초 전 또다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변소정이 3점슛을 시도하던 진안에 반칙을 범했다. 진안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BNK는 2차 연장에서 59-61로 끌려가다 김소니아의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변소정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가 다시 동점 점수를 줬던 BNK는 경기 종료 53초 전 터진 안혜지의 골밑슛으로 앞선 후 상대 득점을 차단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소희의 3점슛이 빗나가 역전에 실패한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11초전 이시다가 턴오버를 범해 승기를 BNK에 내줬다.
BNK의 에이스 김소니아는 31득점 15리바운드로 괴력을 발휘했다. 이이지마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BNK 승리를 쌍끌이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9득점 11리바운드로, 김정은이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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