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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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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김광현과 노경은은 31일(한국 시간) 올해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김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2024시즌 31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기대를 밑돈 김광현은 올해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2025시즌에는 주장 중책까지 맡아 어깨가 무겁다.
김광현은 불펜 투구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첫 불펜 투구라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70~80% 정도로 던지면서 팔 상태가 괜찮은 지 체크했다"며 "전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고 괜찮았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 올해에는 반드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984년생으로 팀 내 투수 중 최고령인 노경은은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을 구사하며 총 48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0㎞, 최고 시속 143㎞를 찍었다.
노경은은 불혹이던 지난해 38홀드를 수확해 홀드왕에 올랐고,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썼다. 또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노경은은 "전체적으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왔다"며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신경 쓰면서 던졌는데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또 "매번 캠프 때 포크볼이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포크볼도 괜찮았다. 체인지업도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노경은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김광현은 워낙 스스로 잘 하는 선수다. 전체적으로 컨디션 체크만 했다"며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노경은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 던지는 것을 보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다. 공이 제일 좋았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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