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6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가 부임 18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알에티파크는 30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제라드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제라드는 지난 2023년 7월 계약 기간 2년을 약속받고 알에티파크와 연을 맺었다.
이후 부임 첫 시즌 팀을 6위로 이끌면서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기도 했으나, 최근 14경기에서 2승에 머무는 등 부진하면서 경질됐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리버풀에서 뛰며 EPL 통산 504경기에서 12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U-18) 팀을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2018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이끌면서 2020~2021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EPL 애스턴 빌라에 부임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임 후 채 1년이 되기 전인 2022년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EPL보다 상대적으로 하위 리그 소속인 알에티파크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또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2024~2025시즌 18개 팀으로 운영되는 리그에서 12위에 머무는 등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다시 한번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