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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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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연승 숫자를 '16'으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2)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5일 KB손해보험전과 8일 한국전력전에서도 승리하면 V-리그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쓴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남자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1위 현대캐피탈(23승 2패)은 승점 67로 2위 대한항공(15승 9패 승점 47)과 승점 차를 20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완패를 당한 5위 삼성화재(8승 17패 승점 29)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2연패 달성도 불발됐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5점을 생산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수봉은 13점을 지원했다.

삼성화재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작성한 막심과 파즐리가 각각 9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2-12에서 연속 4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신펑과 최민호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 등을 내세워 21-16으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과 정태준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삼성화재 김정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2세트에도 이어졌다.

16-12로 리드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과 퀵오픈, 상대 범실을 엮어 연속 3점을 획득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최민호가 속공 공격을 적중한 후 허수봉의 퀵오픈과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폭발하면서 24-16으로 격차를 벌렸고, 정태준의 속공으로 매듭지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삼성화재를 완전히 압도했다.

초반부터 10-3으로 치고 나간 현대캐피탈은 신펑, 손찬홍, 레오, 황승빈, 정태준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8-8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장악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과 신펑의 블로킹, 퀵오픈을 내세워 23-11로 승기를 잡았고, 신펑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점령한 후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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