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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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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를 대비한 대표팀 소집 및 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14일 현재 4승2무의 무패로 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3월 A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이자 역대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로, 오만(80위), 요르단(64위)보다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오만에는 5승1패로, 요르단에는 4승3무1패로 앞선다.

직전 맞대결 역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9월 오만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10월 요르단전에선 2-0으로 이겼다.

어렵지 않게 목표를 달성할 거로 보이지만, 중요한 일전인 만큼 홍 감독은 변화보다는 기존의 틀을 이어갔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등 주축 자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젊은 피도 많다는 특징이 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양현준이 대표적인 영건이다.

지난 한 달 동안 공식전 6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지난해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 감독 체제에선 첫 부름이다.

양현준 외에 오현규(헹크),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젊은 선수들을 수혈했다.

조현택의 경우,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수문장 김동헌과 함께 최초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맛봤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명단 발표 당시 이번 3월 A매치에 소집된 28인에 대해 "(젊은 선수들의) 그런 패기와 (베테랑들의) 경험이 밸런스를 잘 잡아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소집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소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젊은 선수들뿐 아니라 대표팀 전원에게 부담 없는 3월 A매치가 되길 바란다는 점도 짚은 바 있다.

홍 감독은 "(연승을 거둬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게 )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와서 편안하게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굉장히 부담되는 경기지만, 편안하게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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