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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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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 팀인 전북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가까스로 잔류하는 등 망신을 당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와 명가 재건을 외쳤지만, 시즌 출발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전북은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긴 뒤 3라운드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에 0-1로 패하며 크게 흔들렸다.
전날에는 우승을 노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시드니FC(호주)와의 8강전 2차전에서 2-3으로 져 1, 2차전 합계 스코어 2-5로 탈락했다.
리그에선 공동 8위에 머물고, ACL2에선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장신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그나마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시드니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는 등 부상 여파로 포항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또 지난 시즌 12골 6도움을 올린 이승우도 포옛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고 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광주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4라운드 광주전을 22일로 미뤄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현재 1무 2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고, 강원에 1-2로 역전패한 뒤 대구FC와는 0-0으로 비겼다.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0-4 패),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2-5 패)과의 ACEL 경기를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포항과 11위 수원FC(2무 2패) 둘밖에 없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와 주닝요가 부진하고, 안재준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포항의 중심을 잡아줬던 주장 완델손의 부상 여파도 전력 손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북과 포항은 지난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선두 대전과 2위 울산은 주말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3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주민규의 발끝이 날카롭다. 개막 4경기에서 4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패배를 당한 뒤 3연승으로 반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16일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장신 골잡이 허율을 중심으로 한 공격 축구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또 수원FC전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를 영입해 창 끝을 더 날카롭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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