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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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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선발 투수로 복귀하는 KT 위즈 소형준이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형준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불펜으로 등판했던 소형준은 이날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총 15명의 NC 타자들을 상대한 소형준은 볼넷 1개에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 KT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소형준은 데뷔 시즌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작성하며 단숨에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엔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맹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태극마크도 가슴에 달았다.
그러나 2023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일 년 간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9월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소형준은 6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냈다.
소형준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에 출전해 4이닝을 던지며 1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올해 소형준은 자신의 원래 보직인 선발 투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한 소형준은 이어 나선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박건우를 땅볼로 잡으며 2회말에 들어선 소형준은 비록 오영수에겐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어 나선 한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2회 역시 빠르게 마감했다.
3회말 소형준은 선두타자 박세혁의 타구가 2루수 오윤석의 글러브를 맞고 휘며 안타를 내줬다.
이어 나선 박시원은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폭투로 선행 주자 박세혁을 3루까지 내보냈다. 다행히 포수 강백호가 박세혁 견제에 성공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잡아냈다.
소형준은 2사 이후 김주원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권희동을 땅볼로 잡아내며 3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소형준은 4회말 NC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고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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