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4
  • 0




[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연패의 사슬을 끊은 SSG는 두 번째 승리(4패)를 신고했다. 2연승이 중단된 키움은 3승 3패가 됐다.

SSG의 간판 타자 최정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1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025시즌 통산 500홈런에 도전하는 최정은 시범경기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3일 키움전에 이어 이날도 대포를 가동하며 살아난 모습을 자랑했다.

SSG 마운드에서는 5선발 후보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베테랑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건우는 4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김건우는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키움 선발 투수 김서준은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흔들렸다.

SSG는 1회 최정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정은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김서준의 4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곧장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신인 전태현이 2회초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키움의 주전 내야수 후보로 꼽히는 전태현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SSG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준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3-2로 앞섰다.

5회말에도 2점을 더했다. 5회 2사 후 최정의 중전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루 찬스가 됐고, 오태곤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8회초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필승조 이로운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이글스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 속에 2-0으로 이겼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승 1무 2패를 작성, 공동 2위가 됐다. 롯데는 2승 2무 2패가 됐다.

한화 투수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5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KT 위즈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이뤘던 엄상백은 2024시즌을 마친 후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던 엄상백은 이날은 호투를 선보이며 기대를 키웠다.

시즌 준비가 다소 늦어 시범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나서며 투구수를 늘리고 있는 한화의 우완 영건 문동주는 엄상백의 뒤를 이어 등판, 삼진 3개를 곁들여 2이닝을 퍼펙트로 책임졌다.

롯데 선발 박진은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5선발 경쟁에 불을 지폈다.

3회말 1사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엄상백은 최항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정보근과 윤동희를 각각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엄상백은 4, 5회말 잇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침묵하던 한화 타선은 6회 0-0의 균형을 깼다.

6회초 1사 후 노시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안치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한화는 2-0으로 앞섰다.

7회말 등판한 문동주가 7, 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뒤이어 김범수(⅔이닝), 김종수(⅓이닝), 주현상(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을 작성해 한화의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3-3으로 비겼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0으로 비겼던 KIA(2승 2무 2패)는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3승 1무 2패)은 첫 무승부를 작성했다.

지난 5차례 시범경기에서 13타수 2안타에 그친 KIA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이날 첫 홈런을 신고헀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번 임무를 맡은 KIA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4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두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최승용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1피홈런)와 볼넷 1개를 내줘 3실점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강승호(3타수 1안타 2타점)와 안타 2개를 뽑아낸 오명진(2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KIA가 선취점을 획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최승용의 폭투 때 2루로 향했다. 이어 김도영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는 위즈덤이 최승용의 시속 132㎞ 스플리터를 통타해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말 순항하던 네일을 뒤흔들었다.

양의지의 볼넷과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3루타를 작렬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석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후 오명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7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박준영과 김재환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장승현의 타석 때 대주자로 투입된 여동건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김태군이 2루로 송구하자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공을 잡은 2루수 홍종표가 곧바로 홈으로 던져 박준영을 잡아냈다. 두산은 곧장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이후 박준영이 KIA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지만, 대타로 나선 김민석과 김기연이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끝내 득점을 따내지 못했다.

KT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NC를 제압한 KT는 시범경기 5승째(1패)를 따내 선두를 질주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KT의 토종 우완 영건 소형준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023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지난해 9월 복귀한 소형준은 올해 선발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소형준은 2경기 연속 쾌투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소형준은 1~3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볼넷과 내야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렸으나 권희동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최동환~우규민~김민수~원상현~박영현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영봉승에 힘을 더했다.

KT가 점수를 뽑은 것은 8회였다.

8회초 장진혁의 볼넷과 도루, 권동진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상대 1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장진혁이 홈까지 들어갔다.

NC는 KT(2개)보다 많은 5안타를 날렸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삼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 3패가 됐고, LG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2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선 전병우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LG 선발 이지강은 3⅔이닝 4피안타(2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홍현빈이 득점해 1점을 추가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삼성은 3-0으로 앞섰다.

전병우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 삼성에 4-0 리드를 선사했다.

LG는 5회초 3점을 따라붙었다.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왔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전병우가 솔로 홈런 한 방을 더 때려내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김대우(1⅓이닝), 송은범(1⅓이닝), 이승현(1이닝), 김재윤(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2점차 승리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Netflix(넷플릭스) 월 6,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