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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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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2031년 대회가 미국, 2035년 대회가 영국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4일(한국 시간) "미국과 영국이 여자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국가는 각각 2031년과 20235년 대회 유치를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 참석해 미국과 영국의 여자 월드컵 유치 신청에 대해 언급했다.
2031년 대회의 경우 미국과 함께 멕시코를 비롯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들이 공동 유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성명을 통해 "2031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게 돼 기쁘다. CONCACAF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대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여자 축구를 격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2035년 대회는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각국 축구협회가 뭉쳐 '영국'으로 대회 유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벌링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최고경영자(CEO)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매우 특별하다. 올해 말까지 최고의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2031, 2035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내년 FIFA 총회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미국과 영국이 유치를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두 국가가 대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2031, 2035 여자 월드컵이 몇몇 위대한 나라에서 개최될 길이 열렸다"며 여자 축구의 성장과 도약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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