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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0080




이상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전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제공|KBL
[고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김)시래가 없어 구심점이 사라진 것 같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패배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 전에서 67-83으로 패했다. 에이스 김시래의 부상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대비책으로 들고 나온 테리코 화이트의 가드 기용도 수포로 돌아가, 남은 경기 운용이 더 어려워진 삼성이다.

이 감독은 “최근 오리온 경기를 보면 디드릭 로슨이 주로 뛰는 모습을 봤다. 우리도 빠른 농구를 위해 화이트를 기용했지만 슛이 좋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화이트는 3점슛을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상대 수비에 막혀 9득점에 묶였다.

수비도 문제였다. 경기 전 적극적인 수비를 선수단에게 주문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초반, 파울하자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임했다. 1쿼터 파울이 한 개밖에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 심각한 건 가라앉은 팀 분위기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표정도 어두워졌기 때문. 이 감독은 “얼른 분위기를 추수려야 한다. 시래가 없는 것이 아쉽다. 구심점이 사라진 것 같다. 빨리 수습해서 끝까지 6강에 도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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