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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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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두산에 당한 3-15 대패를 설욕하고 시즌 5승(6패)째를 쌓았다.
선발로 등판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두산에 안타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묶었다.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베테랑 타자 정훈이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빅터 레이예스와 김민성도 멀티 안타를 터트렸다.
유강남은 지난해 6월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05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5승 7패로 롯데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쌓았다. 이어 나선 박정수도 0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내줬다.
상대 선발 공략에 실패한 두산 타선은 8회까지 4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양석환만이 멀티 히트를 쳤다.
9회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역전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0-0 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는 유강남의 솔로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유강남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5회말 1사 이후 정훈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2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앞서나갔다.
롯데의 방망이는 6회에도 식지 않았다.
6회말 1사 2루에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롯데는 레이예스의 타석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9회초 등판한 정현수가 2사 1, 2루에 강승호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정철원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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