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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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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숫가루 힘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한 이예원이 올해 목표로 단독 다승왕을 외쳤다.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홍정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또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과 지난해 3승씩을 거뒀다.

국내 개막전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에도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바 있다.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원을 챙긴 이예원은 상금 랭킹 1위(2억2661만원), 대상포인트 1위에 올랐다.

2022년 신인왕, 2023년 상금왕과 다승왕,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올해는 4승 이상을 해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며 "우승을 많이 하면 상금왕, 대상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정민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8m 이글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3년 전 아픔을 되갚았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 18번 홀에서 졌던 이예원 "그때 졌던 기억을 떠올리긴 싫었다.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안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컨드 샷부터 엄청 긴장했다. 최대한 자신있게 후회 없이 하려 했다. 넣으려는 욕심보단 들어가면 좋고, 안 들어가면 잘 붙여서 버디를 하자고 때린 퍼트가 운 좋게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챔피언조 마지막 홀 이글은 처음"이라며 "잊지 못할 우승이다. 이글로 우승할 거라 상상도 못 했다. 나도 놀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국내 개막전 우승으로 산뜻하게 새 시즌을 시작한 이예원은 호주 시드니에 진행한 지난겨울 동계훈련이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반기 3승을 쌓은 뒤 하반기 체력 문제로 우승을 놓쳤던 이예원은 체중을 늘리기 위해 미숫가루를 섭취했다.

실제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이 3㎏ 늘었다.

이예원은 "(단백질이 들어간) 미숫가루를 원해 좋아하진 않았는데, 낱개로 된 미숫가루가 나와서 우유에 타 먹었다. 오전, 저녁으로 밥 먹고 미숫가루 1개씩 챙겨 먹었다. 전지훈련 2개월 동안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거리가 조금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작년에 힘을 80~90% 썼다면, 지금은 70%만 써도 비슷한 거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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