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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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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어느새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답답한 타선이 한화의 순위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화(4승 9패)는 7일 기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10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LG 트윈스(10승 1패)와의 게임차는 7경기 차로 벌어졌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과는 다르게 시즌 시작과 동시에 최하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점수가 나지 않으니 승리를 가져올 수가 없다.

현재까지 13경기를 치른 한화는 팀 평균 타율 0.169로 압도적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은 0.249, 장타율도 0.264에 그치며 리그 바닥을 기고 있다.

한화는 지난 2,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안타 7, 8개를 치고도 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삼성을 만난 뒤로 타선은 더욱 침체했다.

4일 경기에선 상대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총 3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에 0-5로 패했다.

5일 경기 역시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맥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8회 대타로 투입된 문현빈의 안타의 물꼬를 틀지 않았다면 한화는 5연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을 것이다.

문현빈은 당시 8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9회초 역전 3점 홈런을 작성,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압권은 지난 7일 삼성전이었다. 한화 타선은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안타, 사사구를 얻어내지 못하며 7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퍼펙트게임을 내줄 위기에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문현빈이 안타를 휘두르며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를 만들어냈다.


주축 선수들의 성적이 모두 비상이다.

주장 채은성은 4경기 13타수 연속 무안타로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심우준도 4경기 13타수째 안타가 없다. 타율도 0.179로 2할에 닿지 않는다.

용병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타율도 0.128에 그치고 있으면 안치홍은 올해 안타 단 2개만을 기록하며 타율은 0.067까지 추락했다.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할 노시환의 타율도 0.163에 그쳤다.

1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타율 0.259를 기록 중인 문현빈이 팀 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니 투수들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올린 승리는 아직 1개뿐이다. 토종 선발 류현진과 문동주는 아직 시즌 1승도 따내지 못했다.

한화는 오는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10승 6패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의 타선이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하지 않으면 팀의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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