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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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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64개국 체제를 도입하자는 공식 제안을 꺼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2030 월드컵은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며, 개막전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 열린다. CONMEBOL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참가 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CONMEBOL 회장은 "64개국 체제는 모든 국가가 국제 대회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 세계 어느 국가도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며 "100주년은 단 한 번뿐이기에 특별한 대회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제안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지난달 FIFA 이사회 중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처음 제시했다.
당시 FIFA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 위원 한 명이 '기타' 안건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64개국 체제를 검토하자고 제안했다"며 "FIFA는 이사회 회원이 제시하는 모든 제안을 검토할 의무가 있으므로, 해당 제안은 받아들여졌다"고 알렸다.
다만 64개국 체제가 도입될 경우 대회 총경기 수 자체가 늘어나 월드컵의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반발이 나온다.
최근 축구를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 역시 FIFA로서는 부담이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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