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골프 공동 5위…통산 세 번째 '톱1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임성재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5위에 올랐다.

2020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2022년 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톱10을 기록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 홀(파3),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7번(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다시 분위기를 살린 그는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번 홀(파5)을 파로 지나간 임성재는 16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17번 홀(파4) 버디로 톱10에 쐐기를 박았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로 이날 7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에 그친 그는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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