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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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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리그) 버밍엄 시티가 같은 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에 밀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우승에 실패했다.
버밍엄은 지난 13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버러와의 2024~2025시즌 EFL 트로피 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백승호와 버밍엄은 리그원 우승 조기 확정에 이어 EFL 트로피 우승으로 '더블(2관왕)'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EFL 트로피는 잉글랜드 리그원, 리그투(4부 리그), 프리미어리그2(EPL2·21세 이하 리그)에 속한 총 64개 구단이 출격해 정상을 다투는 대회다.
버밍엄은 16강에서 스윈든 타운(4부 리그), 8강에서 스테버니지(3부 리그), 4강에서 브레트포드(4부 리그)를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 올랐다.
7만1722명이 들어찬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피터버러를 상대했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버밍엄은 킥오프 1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점유율과 주도권은 쥐었으나 결정적인 기회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설상가상 전반 45분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버밍엄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후반 28분까지 7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 아웃됐다.
이날 백승호는 중원에 자리해 후방과 전방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완수했다.
그는 패스 성공률 91%(53회 중 48회 성공)로 안정적인 연계 능력을 보여준 건 물론 지상 경합 성공률 86%(8회 중 7회 성공)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까지 펼쳤지만 패배를 막는 덴 실패했다.
한편 버밍엄을 제압한 피터버러는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EFL 트로피 우승을 달성하며, 브리스톨 시티(2부 리그)와 함께 해당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거듭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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