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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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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핵심 전력 기성용과 정승원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서울 관계자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성용과 정승원이 부상을 당했다.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 되지만, 복귀까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기성용은 전반 28분 스프린트 직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앞서 대전 골키퍼 이창근과 강하게 부딪혔던 정승원도 쇄골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두 선수는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특히 정승원의 상태가 우려됐지만, 수술을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구단 관계자는 "처음 정승원은 수술도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됐지만, 다행히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워낙 세게 부딪혀서 경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동 감독님께서도 (두 선수의 부상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다"며 "회복 경과도 지켜보지만, 부상 상황에 맞춰 잘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킨 서울로서는 큰 악재다.
기성용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며, 정승원은 올겨울 새로 합류한 뒤 중원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두 핵심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서울의 상위권 재도약이 달려 있다.
현재 서울은 승점 13(3승 4무 1패·8득점 7실점)으로 K리그1 5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오는 19일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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