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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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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정관장에 연승을 거두면서 4강 PO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90-72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모비스(2승)는 4강 PO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두 팀은 오는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3차전을 치른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였던 정관장을 연파하면서 4강 PO에 다가섰다.
현재까지 6강 PO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을 경우,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100%(24회 중 24회 진출)에 달한다.
이우석은 2점 3개와 3점 2개로 12점, 서명진은 2점 3개와 3점 1개로 13점을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각각 21점과 19점을 쏘며 득점을 책임졌고, 박무빈은 8리바운드 7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은 정규리그 6위로 봄 농구 막차를 탔다.
하지만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놓치면서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점프볼부터 경기 종료까지 상대에게 내내 끌려간 끝에 당한 완패였다.
박지훈(21점), 디온테 버튼(12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선 박무빈과 이우석 3점에 힘입어 빠르게 달아났다.
여기에 장재석이 덩크를 꽂으며 안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는 한호빈 3점으로 시작한 뒤, 롱이 9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에 43-28로 15점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승부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정관장은 3쿼터에만 31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현대모비스는 43-28부터 52-28까지 9연속 득점, 60-42부터 74-42까지 1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전반에 다소 조용했던 프림이 3쿼터에만 17점을 넣으며 날카로운 슛을 뽐냈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섰으나, 굳히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를 넘지 못했다.
송창용과 버튼이 분투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현대모비스는 13점 연속 실점을 내준 뒤, 작전 시간을 통해 전의를 가다듬었다.
지난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함지훈이 들어와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4분10초 전 롱은 화끈한 덩크로 다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90-72로 완파하며 6강 PO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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