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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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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은식 기자 = 총상금 4억 2000만원(우승상금 1억)이 걸린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호텔 인터불고 원주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가운데 7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3쿠션 세계 톱 플레이어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7월 1일부터 18일간 2인 1조의 슛아웃 복식 경기와 8인 1조 리그로 펼쳐지는 개인전 경기로 진행된다.

우선 개막일인 1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경기는 본 경기인 개인전에 앞서 몸풀기 대회로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슛아웃 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슛아웃 경기는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의 공이 멈춘 이후 공격 제한 시간이 30초인데 반해 슛아웃 경기는 15초로 진행된다.

만약 선수가 15초 안에 공격을 못하고 타임 파울을 범했을 경우에는 상대 선수에게 초구 배치의 기회를 주게 된다.

슛아웃 경기는 공이 멈춤과 동시에 빠른 판단으로 공격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공격 제한 시간으로 인해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거란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허정한, 강자인 팀이 하이런 20점을 이충복, 황봉주 팀이 하이런 23점을 뽑아내며 종전 세계 신기록 19점을 2차례 넘어섰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펼치는 대회인 만큼 다시 한번 하이런 세계 신기록이 달성될지 관심사다.

슛아웃 복식 팀 생성은 상위 팀(세계랭킹 1~16위) 선수와 하위 팀(17위~32위) 선수가 추첨을 통해 한 팀을 이루게 되며 16개 팀은 A, B조로 나뉘어 20분 단판 리그로 진행된다.

조별 리그 결과 각 조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결승에 진출한 2팀이 3판 2선승제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2900만 원이 걸려 있다.

5일부터는 본대회인 개인전 경기가 열린다.

개인전 경기는 기존 경기와 다르게 시간제 경기로 진행된다. 한 세트당 경기 시간은 25분 3세트로 진행되며 1 대 1 무승부로 3세트에 돌입했을 경우에는 15분 경기로 진행된다.

3세트는 다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승리하기도 하지만 한 선수가 17점에 먼저 도달해도 남은 시간과 관계없이 승리하게 된다. 마지막 결승전 경기는 5세트 3선승 경기로 진행된다. 공격 제한 시간은 기존 대회와 같은 30초다.

이번 개인전 경기의 특징은 시간제라는 점이다.

기존 경기는 정해진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반면 이번 대회는 주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가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정해진 점수가 없기 때문에 하이런 기록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

40점 경기에서는 13점을, 50점 경기에서는 23점을 넘어서면 하이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사라진다.

하지만 시간제 경기에서는 시간이 멈추기 전까진 계속 득점할 수 있고 경기 시간이 멈췄더라도 해당 공격이 끝날 때까지 계속 득점을 이어갈 수 있어 신기록 도전의 기회가 항상 남아 있다.

하이런 세계 기록은 28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롤란드 포톰(벨기에)을 비롯해 주니치 고모리(일본), 레이몽드 클루망(벨기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회사 측은 이번 대회에 하이런 세계 신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고 별도의 상금을 마련했다.

대회 최고 하이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200만원, 28점 타이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는 500만원, 29점 이상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는 1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모든 선수는 32강부터 시작하며 각 조 상위 4명의 선수는 16강에 진출하게 되고 하위 4명의 선수는 17~3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16강 역시 8인 조별 리그로 진행되고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한다.

마지막 8강 리그에서는 최종 4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8강 순위를 그대로 반영해 3, 4위가 먼저 대결을 펼쳐 승자가 2위와 대결을 펼치게 되고 또다시 이경기의 승자가 1위와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8강 리그를 1위로 마친 선수는 최소한 준우승을 확보하게 되어 8강전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진행이 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토너먼트론 진행되는 대회보다 한 선수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만만치 않다.

16강에 탈락한 선수도 순위 결정전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최소 14경기를 소화해야 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선수는 우승하기까지 최소 22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전 경기에 배정된 상금은 3억 8910만 원이며 우승 상금만 1억 원에 달한다.

UMB(세계캐롬연맹) 주최 대회 중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열렸던 맥크리 3쿠션 챔피언쉽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억 7천만 원) 다음으로 큰 규모의 대회다.

32명의 선수 중 여자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비롯해 당구 강국 터키의 여성 챔피언 귈센 데게너, 국내 랭킹 1위 한지은, 국내 선발전 여자부 1위 김진아 등 4명의 여자 선수들도 남자 선수와 동등한 조건으로 경기를 펼친다.

여자 선수들은 32강에서 4개조에 한 명씩 배정되어 경기를 갖는다. 아직은 여자 선수들의 기량이 남자 선수들의 기량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이기는 하나 세계 최강의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2강 조 편성은 세계 랭킹 순을 바탕으로 Z형식으로 4개 조로 편성됐다. 그 중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포함된 A조는 죽음에 조에 속한다.

A조에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를 비롯해, ‘당구대 위의 마술사’ 세미 사이그너(터키), ‘스마일가이’ 윙 쿽 윙(베트남), ‘레슨마스터’ 이충복, ‘돌아온 챔피언’ 디온 넬린(덴마크) 등이 편성돼 32강 통과도 가시밭길이 예고되어 있다.

이 밖에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은(스웨덴)은 국내 1위 김행직, 하이런 세계 기록 보유자 롤란드 포톰,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등과 B조에서 국내 월드컵에서만 3번을 우승한 에디 멕스는 베트남 최초 월드컵 우승자 트란 퀴엣 치엔, 실크 당구 허정한, 무관의 제왕 조치연 등과 C조에서 가가멜 다니엘 산체스는 승부사 최성원, 터키 최강 타이푼 타스데미르, 여성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등과 D조에서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예정이던 제레미 뷰리(프랑스, 세계랭킹 15위)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하면서 선발전 차순위인 한국의 강자인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빌리어즈 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 생중계 예정이며,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투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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