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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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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고졸 신인 김휘집(19)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휘집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이 6-2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상대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흔들리던 KT 선발 소형준을 끌어내린 한 방이었다.

소형준은 3회초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볼넷 2개와 도루를 허용해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동원에 좌월 3점포를 맞은 소형준은 이후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전병우에 내야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헌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소형준의 8구째 시속 13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소형준은 김휘집에 만루포를 맞은 직후 심재민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에 데뷔한 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데뷔 후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던 김휘집은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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