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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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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강호 아르헨티나와 리허설에서 골망을 흔든 김학범호 공격수 이동경(24·울산)과 엄원상(22·광주)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동경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엄원상은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 나온 두 선수는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도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강한 상대와 붙어 좋은 경험이었다. 패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지만, 좋은 점도 찾고 단점도 발견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자신감을 얻었다. 감독님이 아무리 강한 상대도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하셨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걸 확인했다. 본선에서 다시 붙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격 전 지역을 설 수 있는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이 원하는 멀티플레이어의 자격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득점은 없지만,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참가해 스리랑카전에서 전반 22분 멋진 왼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엄원상은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가서 잘할 부분을 찾았다"며 "형들이 도움을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피드는 제 장점이다. 올림픽에서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축구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이름을 따 '엄살라'라는 애칭이 붙은 엄원상은 김학범호의 스피드레이서로 꼽힌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스피드로 한국의 결승 진출과 준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동경은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하셨고, 거리가 멀어도 슈팅을 많이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엄원상도 "경기 전부터 감독님과 코치진이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슈팅 각도가 열리면 과감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시도한 게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보완할 점에 대해선 수비 집중력을 꼽았다. 이동경은 "준비한 카운터어택은 잘 됐지만, 아르헨티나가 공격적으로 나올 때 수비적인 부분이 아쉬웠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전에는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등 2명의 와일드카드만 교체로 뛰었다. 소속팀의 차출 허락을 받지 못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궈안)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동경은 "형들을 믿고 따라간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엄원상은 "제 장점을 살리려면 형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풀어갈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득점 후 손가락으로 세리머니를 했던 이동경은 "여자친구의 이니셜을 표현한 것이다. (올림픽에서) 골을 넣으면 계속할 생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3_00015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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