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협회장 "코로나19로 올림픽 준비 너무 어려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탁구협회 류궈량(劉國梁) 회장이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에 새로운 규정이 생겨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중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의 류 회장은 13일 중국 중앙(CC)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아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경기 중에는 공을 입김으로 불거나 탁구대를 손으로 닦는 행동이 금지됐다”면서 "이번 올림픽 준비작업은 너무 어려웠고, 매우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올림픽은 물론 탁구국제대회에서도 엄격한 방역 규정이 시행된다.

대회 중 선수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할당된 탁구대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경기 중에는 탁구대를 손으로 닦거나 공을 입김으로 부는 행동은 금지된다.

공을 입김으로 불거나 탁구대를 손으로 닦는 습관을 가진 선수들에게 이런 새로운 규정은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류 회장은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낮추고 외부 영향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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