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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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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2020 도쿄올림픽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5-11로 이겼다.

이로써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도쿄올림픽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5위인 김정환은 8강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ROC)를 접전 끝에 15-14로 이긴 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루이지 사멜리(이탈리아)에 12-15로 역전패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정환은 사멜리를 상대로 한때 12-6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해서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12-13으로 역전을 당했고, 리드를 되찾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5년 전 리우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정환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을 탈락시킨 세계랭킹 8위 바자제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바자제에 끌려가던 김정환은 2라운드에서 12-11로 스코어를 뒤집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4_00015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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