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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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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혼성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휩쓸며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덩여우정-당즈준-웨이준헝)을 세트 점수 6–0(59-55 60-58 56-5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단체전에서 정상에 서며 역대 한국 올림픽 남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제덕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안산과 나란히 2관왕이다.

둘은 개인전에서 동반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단일대회 3관왕은 아직 없다.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의 안현수, 진선유가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게 전부다.

공교롭게 둘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턱걸이(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본 무대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는 중이다.

지난 4월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여자부는 강채영-장민희-안산, 남자부는 김우진-오진혁-김제순으로 도쿄행을 확정했다.

둘에게 작은 실수라도 있었다면 지금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이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 차가 그만큼 크지 않다는 것을 설명한다. 김제덕, 안산과 아쉽게 탈락한 남녀 4위 선수의 차이는 화살 한 발에 불과하다.

과거 수상경력이나 나이 등을 모두 배제하고 공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거쳐 선발했기에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이는 혼성단체전에서 그대로 적용됐다. 코칭스태프는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쏘는 남녀 선수를 혼성단체전에 내보내기로 했고, 1위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경험 많은 김우진-강채영 조를 기술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지만 원칙을 지켰다.

강채영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잘 하는 사람을 거치고, 또 거친다.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정말 종이 한 장밖에 나지 않는다"며 "선발전을 많이 해서 긴장은 덜하다. 선발전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남녀 6명 모두 누가 정상에 올라도 어색하지 않다. 그중 가장 페이스가 좋은 김제덕, 안산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단체전 금메달을 땄으니 개인전은 즐기고 싶다"고 말한 막내들의 3관왕 달성 여부가 큰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6_00015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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