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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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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요코하마=뉴시스] 안경남 박지혁 기자 = 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했던 김학범호가 8강에서 또 멈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이동경(울산)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홍명보(울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은 2024 파리올림픽으로 미뤄졌다.

또 손흥민(토트넘)이 뛰었던 2016 리우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 일격을 당한 데 이어 2회 연속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한 멕시코에 축하를 전한다. 늦은 밤까지 잠 못 자고 응원해준 축구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보다 감독의 문제다. 대비를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감독이 대응을 잘 못 해서 오늘 같은 결과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뉴질랜드에 0-1로 패한 뒤 루마니아(4-0 승), 온두라스(6-0)를 상대로 10골을 폭발시켰던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의 화력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준비한 게 아니라 충분히 맞받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6골이나 실점할 거라곤 감독인 저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지만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골이란 실점은 저로선 받아들이고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지금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의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황의조(보르도)가 경기 막판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교체로 나온 권창훈(수원)과 선발로 뛴 박지수(김천)도 부진했다.

반면 멕시코는 헨리 마르틴과 루이스 로모가 3골 1도움을 합작했고,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냈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3인방은 좋은 선수다. 멕시코와 비교해도 우리 와일드카드가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여러 방향으로 삐뚤어지면서 이런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건 감독인 제 책임이다. 감독이 잘못해서 선수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실망하게 해드렸다. 여러 가지로 제가 부족했다"고 거듭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수비수 정태욱(대구)도 "멕시코가 어떻게 나올지 잘 준비했지만, 경기장 안에서 소통과 움직임이 멕시코보다 느렸던 것 같다"며 "멕시코가 기량적으로 더 뛰어났다.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좋은 경기를 했을 텐데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31_00015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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