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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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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틴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결승에서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진행된 홈런더비에는 전반기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한 올스타 선수 12명 중 팬 투표를 통해 상위 득표를 기록한 오스틴, 페라자, SSG 랜더스 최정, KIA 타이거즈 김도영, 한화 노시환, LG 박동원, NC 다이노스 김형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참가했다.

홈런더비는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선수당 예선 7아웃제, 결승 10아웃제로 실시됐다.

홈런더비 예선에서 홈런 9개를 몰아친 페라자가 결승에 선착했다. 이후 홈런 4개를 치며 공동 2위에 오른 김도영과 오스틴이 한 번씩 번갈아 타격에 임하는 서든 데스 방식을 펼친 끝에 오스틴이 결승으로 향했다.

먼저 타석에 선 오스틴은 홈런 4개를 날렸다. 후공에 나선 페라자는 2아웃 만에 홈런 4개를 터트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후 홈런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이들의 대결이 서든 데스 방식으로 넘어갔다.

1차 시기에서 나란히 침묵한 오스틴과 페라자는 2차 시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오스틴이 홈런을 기록한 반면 페라자는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지 못했다.

최다 홈런을 기록한 우승자 오스틴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LG 시네빔 큐브를 받았다. 준우승한 페라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홈런 비거리 130m를 기록하며 비거리상을 차지한 로하스는 삼성 갤럭시탭S9을 받았다.

오스틴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승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즐기자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운이 많이 따랐고, 1위까지 했다"며 "페라자가 굉장히 잘하고 있어서 서든 데스까지 할 줄은 몰랐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라자의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면서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묻는 말에 "아웃카운트 8개가 됐을 때 다시 (대결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페라자가 홈런을 치길 바랐는데 계속 못 넘겼다. 같은 외국인 선수로서 응원하고 우승했으면 했다"고 밝혔다.

홈런더비를 마친 뒤 오스틴은 페라자와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오스틴은 "서로 격려하는 말을 주고 받았다. 서로 잘 쳤는데, 나도 지쳐서 도저히 못 치겠다고 했다"고 웃으며 "페라자가 올해 리그에 와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는 올스타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배팅볼 파트너였던 팀의 1군 매니저에게 "가끔 훈련 때 와서 배팅볼을 몇 번 던져줬는데 내가 쳤던 배팅볼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홈런더비에 나가면 던져달라고 요청하려 했는데 오늘 너무 잘해줬다"며 "오늘 받은 상금을 전부 주고 싶다"고 했다.

오스틴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그는 "오늘 먼 길을 찾아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과 나를 뽑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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