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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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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이 된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은지 단 10시간 만에 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된 배경 8가지는 물론, 감독 선임 과정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이사는 "지난 5월20일 (전력강화위원회) 7차 회의를 통해 김도훈 (6월 A매치) 임시 감독을 선임한 이후 (감독 후보) 커리어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며 "97명의 후보 중 38명을 1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8차 회의에서 계약 및 연봉 등 조건을 고려해 38명 후보자 중 12명을 2차로 선정했다"며 "이후 게임모델 검증, 기술적 검증 등으로 5명이 추가돼 17명이 됐다. 10차 회의에서는 (다시) 검증을 거쳐 9명이 됐다. 이후에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이사는 "정 위원장이 과거 평가 조건으로 (후보) 9명 중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6월25일 화상 미팅을 통해 정 위원장과 내가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26일 정 위원장 사임으로 축구협회가 나에게 감독 선임 권환을 줬고, 지난 2일 내가 (외국인 감독 후보 면접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3일 마드리드에서 후보자 한 분과 미팅했고, 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또 한 분의 후보자를 만난 뒤 귀국했다"며 그간의 전력강화위원회의 행보를 자세하게 알렸다.


홍 감독과의 미팅 상황도 알렸다.

이 이사는 "귀국 후 5일 (수원FC와 울산 HD의 리그) 경기 후 밤 11시에 홍 감독님을 만났다"며 홍 감독과 대면 면담을 한 시점을 공개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9시에 홍 감독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6일인) 토요일부터 울산 김광국 대표에게 간곡한 부탁을 드렸다"고 전했다.

즉 이 이사의 말을 종합하면 홍 감독은 이 이사를 만난 지 단 10시간 만에 감독 제안을 수락했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부터 꾸준하게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정말 힘들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언론에 (감독 후보로) 나와 힘들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어려웠던 시간이었다"며 대표팀 감독 의사가 없다고 시사했다.

최근 다시 유력 후보인 거로 거론됐을 때는 울산 팬들을 향해 걱정하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은지 채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수락했다.


이 이사는 축구협회가 세운 기준에 맞는 홍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고 밝혔으나, 울산 팬들을 포함한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을 배신자라며 실망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이 이사는 "평가와 결정이 마음에 안 드는 팬들이 있더라도 축구협회와 홍명보호에 대한 많은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내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울산 구단에서 홍 감독을 보내주기로 해 감사하고 죄송하다. 앞으로 울산 축구단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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