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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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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나성범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홈런을 때려냈다.

KIA가 5-3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상대 우완 불펜 투수 황동재의 3구째 시속 147㎞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나성범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후반기 첫 홈런으로 이달 2일 삼성전 이후 15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나성범이 만루 홈런을 때려낸 것은 개인 통산 6번째다.

최형우는 올 시즌 첫 기아 홈런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월 투런 홈런(시즌 18호)을 쏘아올렸다.

홈런 타구는 우측 잔디석에 있는 '기아 홈런존'을 직격했다. KIA는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 해(2014년)부터 바운드 없이 기아 홈런존 차량,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

최형우는 현재 전시 중인 EV3 차량을 맞춰 이를 선물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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