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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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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1순위로 선도지구가 되려는 경쟁이 치열해요."

정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한 22일 경기 안양 평촌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소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선도지구로 결정이 안 되면 기약이 없다는 게 입주민들 사이에서 분위기"라며 "선도지구 기준이 발표된 만큼 정비사업 동의를 위해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가운데 2만6000호 이상을 올해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정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기 신도시 일부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규모가 큰 분당과 일산에서 각각 8000가구와 6000가구, 평촌과 중동, 산본에서 각각 4000가구씩 선정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1~2개 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는 1기 신도시 정비 대상 주택 물량의 10~15% 수준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상보다 5~10%보다 더 늘어났다.

통합 재건축 선도지구는 조성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의 노후계획도시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정하고,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백현5단지휴먼시아(전용면적 74㎡) 지난 3월 16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직전 최고가인 16억원이었다. 또 평촌 신도시인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목련5단지(전용면적 58㎡)는 지난 3월 말 6억4000만원에 매매돼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도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131건에서 4월에는 309건으로 늘었다. 또 같은 기간 경기 안양 동안구의 거래량도 248건에서 320건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오는 선도지구가 결정되면 분당과 일산 등을 일부 1기 신도시에서 집값 회복세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일부 1기 신도시가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속도감 있게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주거 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집값에 반영될 것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재건축은 변수가 워낙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재건축이 가장 먼저 이뤄질 가능성 높아 호재가 맞지만 재건축 과정에서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사업성이 낮다면 재건축 추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고, 단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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