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원정 마친 축구대표팀, 국내파+김문환 오늘 귀국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태국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한 황선홍호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금일 K리그 소속 선수 11명과 김문환(알두하일)까지 총 1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이라며 "나머지 해외 리그 선수들은 태국에서 각국으로 바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C조 무패(3승1무) 조 선두를 달리며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3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곧장 소집 해제됐다.

태국전에서 골을 합작한 후 포옹 세리머니를 펼치며 '하극상 논란'을 완벽히 봉합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포함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해외파들은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주민규, 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이상 울산 HD), 박진섭, 김진수,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권경원(수원FC) 등 K리그 선수 11명에 카타르에서 활약 중인 김문환까지 총 12명인 대표팀 본진과 함께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임시 사령탑' 소감 및 태국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황 감독은 A대표팀에서 물러나 다시 본 직책인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돌아간다.

대표팀 선수들은 6월 A매치 전까지 소속팀 일정을 치르고, 황 감독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만큼,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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