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지난해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했을 때 시상식에서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논란이 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7일(현지시각)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루비알레스에게 성추행 혐의 1년, 강요 혐의 18개월 등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스페인 여자대표팀 헤니페르 에르모소에세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는다.

비판이 일자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해달라며 에르모소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있다.

루비알레스는 입맞춤이 에르모소의 동의로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모소와 동료들은 원하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루비알레스는 스페인축구협회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스페인 검찰은 루비알레스에게 징역 2년6개월 구형과 함께 전 스페인 여자대표팀 감독 호르헤 빌다, 스포츠 디렉터 알베르트 루케, 스페인협회 마케팅 책임자인 루벤 리베라에게도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빌다 전 감독은 에르모소에게 "합의한 키스였다"고 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루비알레스, 빌다 전 감독 등 4명이 에르모소에게 총 10만 유로(약 1억46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해야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루비알레스가 향후 7년6개월 동안 에르모소의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루비알레스 사태에도 스페인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UWNL)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꺾고 이 대회 3위까지 주는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스페인 여자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른 건 처음이다.

강제 입맞춤을 당했던 에르모소는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