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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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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가 기나긴 연패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마땅한 돌파구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답답함만 늘어난다.

KBO리그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출발한 롯데는 초반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20경기에서 고작 4승(16패) 수확에 그치면서 순위표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LG 트윈스(11승 1무 10패)와 승차가 어느덧 6.5경기까지 벌어졌다.

최근 흐름마저 침체기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내리 8경기를 졌다. 삼성과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패를 당했고, LG와 주중 3연전도 모두 패할 위기에 처했다.

롯데가 8연패를 당한 건 2019년 9월18일 KIA 타이거즈전~10월1일 키움전 이후 무려 1660일 만이다. 게다가 2003년(2승 2무 16패) 이후 무려 21년 만에 개막 20경기에서 16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투타 모두 붕괴됐다. 롯데는 팀 홈런(11개)과 출루율(0.320), 장타율(0.340)은 10위에 머물렀고, 타율(0.248)과 평균자책점(5.42)은 9위다. 팀 내 타율 3할을 넘긴 타자는 이학주(0.405)와 빅터 레이예스(0.380)뿐이다.

선발진은 동반 부진에 빠져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찰리 반즈(4.98)와 애런 윌커슨(4.61)이 예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6.52)마저 흔들렸다. 상위 선발 3명이 13경기에서 합작한 승리는 2승(5패)에 불과하다.

주축 선수들의 하락세도 뼈아프다.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 구승민이 모두 2군으로 내려갔다. 주전 유강남과 노진혁은 각각 17경기 타율 0.122, 14경기 0.176에 그쳤다. 구원 투수 한현희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으로 난조를 보였고, 구승민은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38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기대를 모았던 내야 유망주 고승민과 나승엽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고승민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로 부진했고, 나승엽은 6경기에서 타율 0.200을 작성했다.

현재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거포 내야수 한동희가 돌아오더라도 분위기를 쇄신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김민석은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179를 기록,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18일 잠실 LG전에 선발 투수 박세웅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투타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야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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